주식 분석글 썸네일
본문 바로가기
주식

SK하이닉스 주가 전망, 목표가(24.11)

by ABCQQ(경제 및 주식 분석 전문가) 2025. 2. 14.

오늘은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DRAM 부문 약 28%, NAND FLASH 부문 약 13%로 높은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딥러닝 AI용 반도체로 분류되는 HBM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시장 리더의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전망과 목표가를 재무, 차트, 수급 분석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 재무 분석 ( A 등급 )

 

"상상 이상의 HBM"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액은 1.2조에 불과했지만, 불과 2분기 만에 3.93조를 기록하며 경이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범용 반도체 부문에서도 DRAM과 NAND 모두 선방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부진이 예상되었던 NAND 부문에서 eSSD 매출 비중이 60%까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을 19%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의 2024년 3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률이 25%를 기록한 반면, SK하이닉스는 40%를 기록하며 수익성 면에서 격차를 크게 벌렸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범용 반도체에 머물러 있으며, AI 반도체와 파운드리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범용 메모리 수요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중국의 반도체 공습 때문입니다. 중국의 창신메모리(CXMT)는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등에 업고 반값 메모리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창신메모리의 품질과 수율은 대한민국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부족하지만, 중국 정부의 지원이 지속된다면 치킨게임이 불가피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달리 중국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장벽을 구축했습니다. AI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HBM 매출 비중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DRAM 전체 매출 대비 40%, 연간 25조 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SK하이닉스는 범용 메모리 부문에서의 치킨게임에 휘말리지 않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 후발주자들도 HBM 시장에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수율과 발열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AI 칩 성능이 빠르게 향상됨에 따라 발열 문제는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검증된 시장 리더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엔비디아는 HBM 공급업체를 다변화해 경쟁을 촉진하고자 할 것입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막을 수 없는 흐름이지만, 기술 리더로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야 할 것입니다. Non-AI 반도체 부문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AI 반도체 부문에서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당분간 좋은 실적이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재무 부문 종합 등급을 A등급으로 평가합니다.

 

SK하이닉스 차트 분석 ( B 등급 )

SK하이닉스 주가 차트

 

"15만원 지켜낸다면"

 

엔비디아를 비롯한 나스닥 AI 기업들의 주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범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대규모 보조금을 활용해 제품 가격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SK하이닉스는 HBM 매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며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지만, 마이크론과 삼성전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미국 증시의 투자 심리가 과열된 가운데, 만약 큰 조정이 온다면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수 하락을 주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SK하이닉스 주가가 15만 원 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만약 이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기술적으로 ‘헤드 앤 숄더’ 패턴이 완성되면서 급격한 매도세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범용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중국이 진입한 시장에서는 경쟁이 심화되며 가격이 급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당분간 반도체 섹터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해 보이며, SK하이닉스의 차트 흐름 역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차트 관점에서 SK하이닉스의 평가 등급은 B등급으로 조정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 수급 분석 ( C 등급 )

"매도는 멈췄으나 관망세는 지속"

 

고점에서 지속적으로 매물을 출회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에는 매도를 멈추고 관망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 역시 반도체 섹터에 대해 당분간 관망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자들의 수급 흐름도 같은 맥락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SK하이닉스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 종합 의견

 

"Strong Point"

1) 빠른 속도의 HBM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 증가

2) 후발 주자들의 HBM 시장 진입 지연

3) NAND 부문 eSSD 매출 비중 증가로 선방

4) 엔비디아 스펙업에 따른 발열 이슈 대두로 시장 지배력 강화 가능성

 

"Weak Point"

1) 레거시 반도체 부문 중국의 폭격 시작

 

SK하이닉스 목표가

저는 재무, 차트, 수급 분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목표가를 산출하며, 근거 없는 수치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과정 덕분에 목표가 도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SK하이닉스 목표가 : 관망

 

현재 범용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 의견은 당분간 관망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메모리 시장의 변화와 미국의 정책 대응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추후 상황에 따라 분석을 업데이트해 공유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