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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더본코리아 주가 전망, 목표가(24.11)

by ABCQQ(경제 및 주식 분석 전문가) 2025. 2. 13.

오늘은 1994년 백종원 대표가 설립한 외식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빽다방, 홍콩반점, 한신포차 등 25개의 자체개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더본코리아의 주가전망과 목표가를 재무, 차트, 수급 분석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본코리아 재무 분석 ( C 등급 )

 

"성장주 X"

 

먼저, 저는 백종원 대표라는 인물의 경영 철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입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면, 애플, 아마존, 스타벅스,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창업자들이 처음에는 작은 차고에서 출발했고, 수많은 실패를 겪으면서도 결국 그들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이처럼 극도의 리스크를 극복한 창업자들이 만든 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로 인해 파생되는 자본이 다시 소비를 촉진시키며, 자본주의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 나갑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인류는 점점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죠.따라서 저는 창업자들이 쌓아 온 서사를 존중하고, 그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더본코리아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백종원 대표가 더본코리아를 상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대한민국 상장 기업 중 대부분의 목적은 동일합니다. 바로 자금 마련입니다.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역시 IPO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바탕으로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푸드테크 및 조미 기업들을 인수하고, 비용 절감과 영업이익률 개선을 목표로 프랜차이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더본코리아의 가맹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은 가성비입니다. 특별한 맛이나 분위기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출출할 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가성비가 핵심 경쟁력입니다. 하지만 최근 물가 상승에 따라, 더본코리아도 가격 인상 압박을 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본인들의 아이덴티티인 가성비를 유지하기 위해 비용을 낮추는 전략을 고민했을 가능성이 크고 그 중 하나가 상장을 통한 자금 마련과 M&A일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흑백 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백종원 대표의 인지도를 활용하여 간편식 사업을 국내외로 확장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상장 이후 마련된 자금을 통한 후속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지만, 현재 더본코리아의 재무제표만 봐서는 현재 시가총액 7,400억원에 비해 의문이 듭니다.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2022년 영업이익률 17.5%에서 가장 최근 2024년 2분기 실적 8.8%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매출 성장은 있었지만 수익성이 50% 가까이 감소한 셈이죠. 이에 따라 백종원 대표는 푸드테크 기업 인수와 조미 기업 인수를 통해 수익성 회복을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본코리아 외주가공 제품 매입현황

 

위의 표를 보면, 더본코리아가 외주로 매입하는 제품 규모가 2022년 54억원에서 2023년 100억원으로 증가하며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M&A를 통해 해소하려는 계획입니다. 한 가지 더, 현재 더본코리아의 브랜드별 매출 현황을 보면, 일부 브랜드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빽다방과 홍콩반점이 각각 매출의 37.3%와 12.7%를 차지하고 있어 두 브랜드가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트렌드에 따라 매출 변동이 심한 업종이기 때문에, 브랜드별로 매출 비중이 고르게 분포되어야 믹스 효과가 강화되고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더본코리아의 현재 성장 스토리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며, 이 성장의 나머지 부분을 채우기 위해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을 진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더본코리아의 재무 부문은 C등급으로 평가합니다.

 

더본코리아 차트 분석 ( D 등급 )

더본코리아 주가 차트

 

"백종원 프리미엄이라고 해도... "

 

현재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은 약 7,479억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상황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밸류부담이 매우 높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순이익이 약 200~250억원 규모인 요식업 섹터 기업의 PER가 28배에 달하는 상황인데, 일반적으로 요식업 섹터는 주가 프리미엄을 받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욱 밸류부담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을 이해하려면, 백종원 대표의 인지도와 유명세가 주가 프리미엄을 유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본코리아가 받고 있는 PER 28배는 동종업체들 중에서 단연 최고 수준입니다. 참고로 동종 기업들의 PER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상: 10배
  • 크라운제과: 4.5배
  • 교촌에프엔비: 29배
  • 신세계푸드: 11배
  • 빙그레: 6.96배
  • SPC삼립: 5.54배
  • 풀무원: 23배
  • 매일유업: 5.85배

특히 교촌에프엔비의 PER가 유난히 높은 이유는 상장 이후 영업이익이 매년 반토막 나면서 주가 하락 속도보다 실적 하락 속도가 더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가가 폭락했지만 여전히 밸류 부담이 크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현재 더본코리아의 펀더멘털만 보고 판단했을 때, 주가는 과대 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됩니다. 만약 제가 투자자라면, 요식업 섹터에 대해 이렇게 높은 밸류를 지불하고 투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공모주 시장에서는 종종 이렇게 최고 수준의 밸류 부담을 안고 상장한 후, 개인 투자자들에게 물량이 떠넘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현금 마련 규모가 줄어들더라도 적정한 밸류에서 상장하여 시장의 평가를 받는 문화가 확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현재 더본코리아의 밸류가 과도하게 백종원 대표의 프리미엄에 의해 반영된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이로 인해 투자에 상당한 리스크가 따를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더본코리아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D등급으로 평가합니다.

 

더본코리아 수급 분석 ( C 등급 )

 

"인기는 확실"

 

백종원 대표의 인기만큼 높은 밸류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시장에서 관심이 곧 거래량과 주가로 이어진다고 판단하는 단타 수급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수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더본코리아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더본코리아 종합 의견

 

"Strong Point"

1) 상장 이후 무관심으로 사라지는 기업과 다르게 지속적인 관심종목

2) 나름 명확한 상장목적과 이후 M&A 전략

3) 대표이사의 눈부신 활약

 

"Weak Point"

1) PEER 대비 과도하게 높은 밸류부담

 

더본코리아 목표가

저는 재무, 차트, 수급 분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목표가를 산출하며, 근거 없는 수치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과정 덕분에 목표가 도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더본코리아 목표가 : -

 

제 기준에서 더본코리아는 매수하기에 너무 과도한 리스크가 따라오는 종목입니다. 향후 적절한 리레이팅이나 IPO 이후의 사업전략 성과를 확인하고 다시 재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