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내외 제약사들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 하는 CMO 부문 총 40만 리터의 케파를 보유한 세계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전망과 목표가를 재무, 차트, 수급 분석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재무 분석 ( A 등급 )
"편안함"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에서 위기감이 가득한 상황입니다. 출산율, 경제성장률, 실업률 등 대표적인 지표만 보더라도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게다가 석유화학, 철강,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의 주요 산업들이 중국에 잠식당하며 경쟁력을 잃었고, 최근에는 레거시 반도체 분야까지 침투당해 가격 경쟁력이 훼손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기대할 수 있는 섹터 중 하나가 바이오입니다. 하지만 모든 바이오 기업이 같은 가치를 지닌 것은 아닙니다. 한국 금융시장에서 바이오 섹터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는 분야로 평가됩니다. 글로벌 바이오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바이오 기업 대부분은 자체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전환사채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비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연봉조차 주주들의 돈으로 충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FDA 기준 임상 3상을 통과할 확률은 1% 미만이며, 평균 소요 비용은 약 10조 원에 이릅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실패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주들의 희생만 커지는 구조입니다.
이런 이유로 바이오 섹터 투자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예외적으로 장기 보유할 만한 기업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위탁생산) 부문에서 글로벌 1위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CDO(위탁개발) 부문도 확대하면서 CDMO(통합 바이오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CDMO 부문에서는 Lonza 그룹에 다소 밀리지만, CMO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장 증설을 통해 2030년 이후 CDMO 통합 부문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빅파마들의 지속적인 계약을 통해 수주 잔고를 빠르게 쌓고 있으며, 최근 1.7조 원 규모의 최대 수주 계약을 발표하면서 시장 내 지위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현재 5공장을 가동 중이며, 앞으로 6~8공장까지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4,44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5공장 최적화 과정에서 인력 채용 등으로 비용 지출이 증가했지만, 원화 약세로 인한 환차익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요 고객은 해외 제약사이므로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되면 실적 개선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환율이 1,430원을 돌파하면서 3분기 대비 약 10% 상승한 만큼, 회사에는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은 한국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저하와 경제 불안을 반영하는 지표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기업이 있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CDO, 바이오시밀러, 신약 개발 등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꾸준히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차트 분석 ( A 등급 )
"목표가는 달성했지만, 아쉬운 흐름 "
시장이 하락할 때 덜 하락하고, 상승할 때 더 상승하는 종목이 시장보다 강한 종목입니다. 코스피가 크게 하락할 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저점을 이탈하지 않았으며, 코스피가 이전 고점 대비 50% 반등할 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이전 고점을 돌파하며 더 강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당시 대한민국 시장에 상장된 모든 기업들이 저가를 갱신하며 패닉에 빠졌을 때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저점을 갱신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시적으로 30% 하락한 후 폭발적인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시장보다 강한 종목은 하락장에서 버티고, 반등장에서 더 강한 상승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매매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매 전략으로는 박스권 하단부인 70만 원에 주가가 근접하면 매수를 추천했고, 목표가는 100만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장기 보유가 가능한 종목이므로 전량 매도보다는 일부 물량을 익절하고, 다시 박스권 하단에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들이 경쟁력을 잃으며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 속에서 바이오 섹터는 투자할 만한 몇 안 되는 산업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위탁생산) 부문에서 현금 흐름을 창출하면서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을 지속하는 튼튼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기업이기에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코스피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흐름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과 비교해 보면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무너질 때 개별 종목의 주가가 버티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상승장에서 모든 종목이 오르는 것보다, 하락장에서 주가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 코인, 레버리지 ETF 등 도파민을 자극하는 상품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종목은 매력이 낮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섹터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해 장기 투자하려는 투자자라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상위 티어에 속하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수급 분석 ( A 등급 )
"삼바는 전혀 다른 세상"
한국에서 외국인 자본 이탈이 심각하다는 뉴스가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급 상황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을 매도하는 주체는 개인 투자자뿐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종합 의견
"Strong Point"
1) CMO 부문 압도적 세계 1위, 공격적인 캐파 증설 진행중
2) 강달러 장기화 전망에 따라 환차익 증가
3) 미중 분쟁으로 CDO 부문 시장 진입 기회 확대
4) 생물보안법 이슈로 인한 잠재고객 증가 기대
"Weak Point"
1) 바이오시밀러 및 CMO 경쟁 심화로 인한 ASP 하락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
저는 재무, 차트, 수급 분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목표가를 산출하며, 근거 없는 수치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과정 덕분에 목표가 도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목표가 : 1,300,000원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 10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상승은 단기적인 이벤트나 테마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 방향을 주가가 반영한 결과라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단순한 이익 실현보다는 목표주가 상향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다만, 현재 실적 기준으로 PER 90~100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반영한 목표주가라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6개월 전 경고했던 엔켐 주가 결과는? (0) | 2025.02.16 |
---|---|
카카오 주가 전망, 목표가(24.12) (0) | 2025.02.15 |
대한항공 주가 전망, 목표가(24.12) (0) | 2025.02.14 |
SK하이닉스 주가 전망, 목표가(24.11) (0) | 2025.02.14 |
금양 주가 전망, 목표가(24.11) (1) | 2025.02.13 |